의정부고 졸업사진 인터넷 생중계

 

정치 풍자에 보수단체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일부 교사와 학생이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교육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다양한 이유의 항의 전화가 학교에 빗발쳤다.

결국 지난해에는 탄핵과 대통령 선거 등 굵직한 이슈가 많았는데도 졸업사진에 처음으로 정치 풍자가 빠졌다.

학교 측이 미리 촬영 컨셉을 제출받아 논란이 예상되거나 지나치게 선정적인 아이템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결국 학교 측은 올해 졸업사진 촬영과 관련해 경기도교육청과 협의한 뒤 학교운영위원회, 학생회 등의 동의를 얻어 두 개 반 정도를 생중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