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대 고전 여배우의 위엄

레전드 2018. 5. 12. 12:19

40년대 고전 여배우의 위엄

 

 

헤디 라머(1913-2000)

1940년대 활동 당시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배우.

스크린 최초로 전라연기를 펼친 파격적인 배우.

고전명화 <삼손과 데릴라>의 데릴라로 한순간에 헐리우드를 사로잡은 여배우.



그리고



와이파이 핵심기술인 CDMA의 기초기술을 개발한 발명가.

헐리우드 명예의 전당과 미국 발명가 명예의 전당 두 곳 모두 올라간 유일무이한 사람.



헤디 라마 이야기



유럽에서 잘 나가는 배우였던 헤디 라마는 무기판매상인 부자남편을 만나 결혼하게 됨. 그런데 남편이 꼰대였음. 그는 라머를 배우활동도 못하게 하고 필름도 불태우는 등 평소에는 구속하다가 모임이나 인형처럼 데리고 다녔음.


무기판매상의 모임이다보니 과학자들이 많이 있었는데 라머는 그들과 이야기하다가 외모때문에 몰랐던 자신의 이과포텐을 발견하게 됨.


그럴게 라머가 한창 과학에 빠져 있는 즈음에 남편이 나치사상애 홀딱 넘어감. 이젠 그냥 꼰대도 아니고 나치꼰대야. 이건 답이 없거든. 라머도 그렇게 생각했는지 탈출을 시도함. 감시용으로 붙여둔 하녀에게 약을 먹이고 복장을 바꿔치기해 파리로 도망. 이혼에 성공하게 돼.


그 후 미국으로 건너가 헐리우드에 입성하는데 그때부터 촬영이 있으면 배우로, 한가하면 발명가로 살게됨.


그러던 중 2차대전이 일어나고 민간여객선이 통신에 감청되어 어뢰를 맞아 침몰하는 사건이 일어남.


라머는 이 사건에 충격을 먹고 옆집 작곡가랑 의논하다가 아이디어가 떠오름. 악보속 음표가 계속 변하는 것 처럼 주파수를 변화시키면 보안을 유지하지 않을까.


그런 아이디어를 시.발점으로 작곡가와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함. 이 기술을 쉽게 말하면 하나의 주파수로 통신하는게 아니라 여러개의 주파수를 점핑하며 교신하는 기술이라 함. 그녀는 이 기술을  특허를 내고 국방부에 기증하면서까지 전쟁에 도움이 되길 바랬지만....


배우의 발명품이라는 편견때문인지, 아니면 실제로 쓰이기엔 별루라고 생각했는지는 몰라도 그녀의 바램과 다르게 나치와의 전쟁에서 사용되지는 못함.


게다가 안타깝게도 와이파이/블루투스가 만들어지고 상용화될땐 특허기간만료로 돈도 벌지 못했다고...


그래도 나중에 와이파이로 재평가받아  상도 받고 발명가로서 인정 받은모양.


여섯번의 이혼과 결혼을 하는등 굴곡많은 인생을 살다 2000년에 타계하심.




두뇌,미모 만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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